현대로부터 먼 이전 시대에, 대부분의 서양 문화권은 두 분야를 모두 하나로 보고 그 사이에 명백한 구분을 두지 않아 왔다. 점성술로 유명한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천체 현상의 예언가로서의 천문학자와 그것들의 해석자로서의 점성술사는 역할에 대한 구분이 없었다.: 이 두 가지의 모든 기능은 같은 사람에 의해서 수행되었다. 그러한 과학적 학문적 병행은 점성술과 천문학이 하나로 그리고 같은 것으로 여겨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아낙시만로스와 크세파네스, 아낙시메스 그리고 헤라클레데스와 같은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항성과 행성의 본질과 실체에 대하여 추측했다. (플라톤과 동시대의) 에우로독소스는 행성의 이동과 주기를 관찰했고 지구중심적인 우주론의 체계를 완벽하게 정립했다. 그 체계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용했고 프톨레마이오스 때까지 일반적으로 유지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화성의 역행을 설명하기 위해서 주전원을 가산했다. 그러나, 기원전에 250년경, 사모스의 아리스타코스가 최초의 태양중심설 이론을 가정했는데, 하지만, 그 이론은 거의 2천년 동안 재고되지 않았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지구중심적 체계가 선호되었다. 플라톤 학교는 철학의 일부로서의 천문학 연구를 촉진했다. 왜냐하면, 하늘의 움직임이 만물의 질서와 조화를 확실하게 증명하기 때문이었다. 기원전 3세기에 바빌로니아의 점성술이 그리스에서 그 존재가 느끼기 시작했다. 점성술은 학문적 회의론자인 카르네데스와 중기 스토아학파의 파네티우스와 같은 헬레니즘 철학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모든 행성이 완전한 주기를 마치고 그것들의 상대적인 위치로 복귀하는 때인) 대년과 영원한 순환의 과학적 개념은 점술과 운명론을 가능하게 만든 스토아의 교의 였다.
헬레니즘 세계에서, 그리스어 'astrologia(아스트롤지아)'와 'astronomia(아스트노미아)는 자주 혼용되었지만, 그것들이 개념상으로 같지는 않았다. 플라톤은 아스트노미아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가르쳤는데, 천체의 현상은 지구중심적 체계로 설명될 것을 규정으로 정했다. 첫 번째 해법은 에우로독소스가 제안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물리적 접근법을 선호했고 아스트롤지아의 단어를 채택했다. 이심원과 주전원이 유용한 과학적 가설로 생각되었다. 더 일반적인 대중에게는 특징적인 원리가 분명하지 않았고 두 단어 중에서 어느쪽이든 수용할수 있었다. 바빌로니아의 천궁도 점성술을 뜻하는 단어로 특히 'apotelesma(아포텔레스마)'와 카라케가 사용되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 아스트롤로지아에 전체적으로 포괄되었다.
세비야의 이시도르는 그의 작품 어원사전(Etymologiae)에서 용어 astronomy(천문학, 아스트로노미)와 astrology(점성술, 어스트랄러지) 사이에는 차이가 있음을 확실하고 명백하게 해두었고, 후일에 아랍의 작가들의 고대 문헌들에서 그 차이점이 나타났다. 이시도르는 점성술 학과에서 얽힌 두 가닥을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며 간주하고 그것들을 자연적인 점성술(astrologia naturalis)과 미신적인 점성술(astrologia superstitiosa)이라 칭하였다.
라틴어로 번역된 헬레니즘 점성가들과 아랍의 점성가들의 점성술 문헌들로 인해, 점성술은 중세 유럽에서 널리 수용되었다. 중세 후기, 그것의 수용 또는 거부는 유럽의 왕실에서 그것을 허가하는가에 달려 있었다. 프랜시스 베이컨 때가 되어서 점성술은 경험적인 관찰보다 스콜라식 형이상학이라는 학문의 일부에 더 가깝다는 이유로 철저하게 거부되었다. 서양에서 점성술과 천문학 사이의 더 결정적인 분열은 17세기와 18세기에 점성술이 더욱더 비술적 과학 또는 미신으로 여겨지게 되며,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오래도록 학자들 사이에서 공유되어 왔던 그것들의 역사로 인해, 그것은 오늘날까지 때때로 또 다른 하나와 혼동되곤 한다. 그러나, 현대의 많은 점성가들이 점성술은 과학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을 주역과 같은 점술의 한 방식이나 예술 또는 (신플라톤주의, 신이교주의, 신지학 그리고 힌두교와 같은 경향에 영향을 받은) 영적인 신앙 체계의 일부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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